▲모듬토론에서 활동가들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8월 26일과 27일 1박 2일 동안 전국의 2년 미만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신입활동가 교육은 지난 2001년 4월 이후, 만 2년 4개월 만에 치뤄졌다. 전국 25개 지부, 1개 지회 조직 중 연합 사무처와 20개 지부, 1개 지회의 신입활동가 총 54명이 참석 하여 힘찬 열정의 시간을 함께 하였다.
첫날은 박인혜 상임대표의 인사말을 겸한 전국 상근 활동가 성장 프로그램 비젼을 제시하는 ‘당신이 희망입니다“ 시간으로 포문을 열고, 이어진 ”나, 여성의전화 운동가“(강의- 정춘숙:서울지부 부회장)강의와 모듬별 토론 ’내가 생각하는 여성의전화‘가 진행되었다. 저녁에는 ”나의 삶, 나의 기쁨, 나는 여성의전화 활동가“ (강의- 강은숙: 광명지부 회장)라는 주제로 ’여성운동가의 삶 살아가기‘, ’여성운동가의 성품과 역할‘에 대한 모듬별 토론이 있었다. 두차례의 모듬별 토론을 통해 신입활동가들은 여성의전화에 대한 이해와 활동가로서의 정체성에 대해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타 지부 활동가들과 고민을 함께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었다.
신입활동가들간의 자매애를 형성하고 감동을 전하는 “어울림 마당”에서는 율동배우기, 공동체 놀이와 촛불나누기로 이어지며, ‘선배 활동가로 온 편지(이태옥: 영광지부 사무국장)’ 낭송을 마치고 교육참석자 전원이 자기 소개와 소감나누기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 신입활동가들의 “나의 다짐, 나의 전망” 발표와 수료식 전달을 끝으로 1박 2일의 교육과정을 마무리 하였다.
이번 교육을 준비한 기획팀은 김란이(전주 지부 사무국장), 김화정(부산 지부 사무국장), 고명숙(대구: 지역운동센터 운영위원), 김현희(강화: 지역운동센터 운영위원)으로 사전 기획회의와 준비, 교육 당일 진행까지 함께하였다.
교육을 통해, 전국의 신입활동가들이 힘과 열정을 안고, 각자의 역할을 통해 여성운동가로서의 삶과 여성의전화 내일의 희망으로 크게 서길 염원한다. 더불어, “내일엔 내일의 태양이”(신입활동가 교육 주제곡) 노래의 ‘너와 나 가진 것 없어도 가슴에 큰 사랑으로 / 최선을 다해 살아온 날 생각하면 가다가 지쳐도 다시 일어설거야’ 의 가사처럼 오래도록 함께하는 동지가 되길... 그래서 2004년, 2005년 그리고 그 이후, 중간활동가, 장기 활동가의 모습으로 꼭 만날 수 있기를.....
유광진 한국여성의전화연합 조직부장(yukji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