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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국악단 관련 기자회견문
글번호 6 등록일 2011-06-03
등록자 운영자 조회수 255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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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침해, 비리혐의 책임자의 조속한 처벌로

 

전남도립국악단을 정상화하라

 

 

지난 5월 초 예향 전남의 자랑인 전남도립국안단의 명예와 도민의 자존심을 땅에 떨어뜨린 일이 언론에 공개되었다.

 

 

4월 12일 여성단원 2명이 상임지휘자에 대해 인권침해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하여 현재 조사 중이며 경찰에서도 명의도용, 횡령 등에 대한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하였다. 전남도에서도 일부 사실을 확인하고 상임지휘자에 대한 사직을 권고하였고 실제 당사자가 5월5일 사직서도 제출하였다. 그런데 현재는 사직서를 철회하고 다시 국악단에서 버젓이 근무하고 있다.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전남도립국악단의 단장은 행정부지사가 맡고 있으나 실제 운영 책임은 상임지휘자에게 있다. 따라서 국악단 내에서 가지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단원들에게 금품을 사실상 종용하거나 명의도용, 횡령 등 안하무인격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

 

그러한 우월적 지위는 국악단의 인사제도에 그 원인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단원들은 2년에 한번 씩 계약을 갱신해야 하는 사실상 비정규직이다. 또한 계약기간에도 정기적인 오디션을 통해 실력을 검증 받아야만 하는데 예를 들어 ‘가’ 평가를 2년 연속 받으면 해촉 되는 사유가 된다. 따라서 상임지휘자의 평가는 사실상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밖에 없었고 단원들을 괴롭히는 수단이자 그 내에서는 제왕적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단적인 예로 ‘가 ’평가를 2회 받은 단원은 최근 한 전통있는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그렇다면 평가가 잘못되었던지 대통령상은 아무나 주는 것인 셈이 되는 것인데 과연 무엇이 진실에 가까운가?

 

 

문제 발생 이후 상임지휘자는 본인의 억울함을 호소하거나 선처를 구하기도 했으며 스스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몸에 배인 제왕적 습성은 오히려 주위 사람들에게 적반하장 격으로 보복성 언사를 남발하며 법정다툼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현하는 등 상식 밖의 행동을 취하고 있다.

 

전남도를 우롱하고 도민의 자존심을 깔아뭉개고 있는 것이다.

 

 

도대체 사태가 이렇게 커지고 있는 동안 전남도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더 이상 전남도와 도민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고 도립국악단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발 빠른 조치를 해야 한다. 이에 기자회견에 참석한 단체와 개인들은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다.

 

 

- 현재 파악된 혐의를 바탕으로 한 상임지휘자의 즉각적인 파면조치

 

- 특히 여성단원들에 대한 인권 침해 방지 대책 마련

 

- 인사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

 

 

향후 우리는 전남도의 책임 있는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우리의 입장을 전할 것이며 조속한 시일 내에 조치가 이루어 지지 않을 경우 관련한 대책위를 구성하여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전남도의 조속한 결단을 기대한다.

 

 

2011. 6. 1

 

전남시민단체협의회, 참교육학부모회 전남지부, 광주전남진보연대, 민주노동당 전남도당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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