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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성명서>차별금지법 제정을 열망하는 시민들을 만나러 평등버스가 출발한다. 국회는 평등에 탑승하라.
글번호 306 등록일 2020-08-19
등록자 운영자 조회수 204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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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 제정을 열망하는 시민들을 만나러 평등버스가 출발한다

국회는 평등에 탑승하라

              
                 
7년의 침묵을 깨고 국회가 차별금지법을 말하고 있다. 6월 29일 정의당의 포괄적 차별금지법 발의를 시작으로 30일에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평등법 시안을 발표하며 법 제정 촉구 의견을 표명했고,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차별금지법/평등법 발의 의지를 밝히는 의원이 나오고 있다. 차별금지법 제정이 가까워질수록 2007년 누더기 차별금지법 사태이후, 14년간 혐오정치를 휘둘렀던 세력들의 반대 움직임도 거세다. 그러나 차별하자는 목소리가 커질수록 차별금지법이 지금, 여기 필요한 이유는 또렷해진다. 우리가 지킨 차별금지법이 어느새 우리 곁에 와 있다.
               
평등이 멈춘 적은 없었다. 정부와 국회가 외면한 차별금지법을 나침반 삼아 평등의 씨를 뿌리고, 가꿔온 이들이 있다. 시민들과 함께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며 평등행진•서명운동•1인시위을 이어왔다. 지역과 운동영역에서는 간담회, 대중 강좌, 평등정책 TF, 용기를 잇는 수다 <차별잇수다>, 혐오대항 가이드북 <집회에서 만나요> 발간 등을 함께하며 평등의 역량을 키우고, 연대의 힘을 다졌다. 지역 인권조례가 폐지되는 수난과 싸웠고 혐오와 폭력에 맞서며 퀴어문화축제를 열었다. 학교에서, 일터에서, 거리에서, 광장에서, 삶의 모든 곳에서 나로써 존재했으며 우리의 평등을 말했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열망하는 시민들이 평등을 향한 길을 내었다. 한 명의 시민으로부터 시작한 차별금지법제정 국민동의청원에 25,123명이 응답했다. 누구도 차별하지 않는다는 차별금지법의 원칙은 청원을 시작한 한 사람의 목소리를 귀하게 듣는다. 한 명의 존엄이 보장되지 않을 때 모두의 평등도 위태롭다. 한 명의 존엄은 모두의 존엄이다. 이러한 원칙으로부터 아직 만나지 못한 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 전국순회 평등버스가 떠난다. 코로나 19 이후 더욱 불평등한 처지로 내몰린 이들 곁으로, 인간다운 노동을 위해 싸우는 현장으로, 성차별을 반대하는 사람들 사이로, 청소년의 권리를 외치고, 이주여성의 인권을 말하고, 난민의 자리와 권리를 요구하는 전국방방곡곡으로 평등을 품은 사람들을 만나러 간다.
             
9월 정기국회 15일 전인 오늘 8월 17일, 평등버스가 출발한다. 차별금지법이 제정될 국회 앞에서 차별금지법이 필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싣고, 평등으로 가는 여정을 시작한다. 평등버스에 실어나를 사연은 나와 당신,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우리는 전국 곳곳에서 동료시민의 이야기에 공명하며, 모두를 위한 차별금지법을 다짐할 것이다. 우리의 평등이 서로의 미래가 될 것임을 이제는 모두가 안다.
             
8월 29일 전국의 열망을 담은 평등버스는 국회 앞으로 돌아올 것이다. 평등으로 가는 길 국회는 타협없이 합류하라!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 14년간 우리의 외침은 한결같다. 21대 국회가 평등을 시대적 과제로 삼고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도록 평등의 바람을 더욱 힘차게 일으키자. 평등바람을 실은 평등버스와 평등으로 가는 길을 함께 달리자. 지금 우리는 출발한다.
          

        


2020년 8월 17일
           
전국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여정에 함께하는 이들의 이름으로,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평등버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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