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화학교 학부모 선언 "인화학교 졸업장, 창피해서 못 받겠다" | |||
|---|---|---|---|
| 글번호 | 20 | 등록일 | 2011-10-18 |
| 등록자 | 운영자 | 조회수 | 2609명 |
| 다운로드 | |||
|
인화학교 학부모 선언 : “인화학교 졸업장, 창피해서 못 받겠다.” ○ 우리 부모들은, 인화학교가 성폭력 문제로 때마다 ‘왜, 그런 학교를 보내느냐?’라는 주변사람들의 질문에 <‘인화학교가 아니면, 아니면 다른 방법은 뭔데?, 니들이 내 속을 알아?’ 라고 되물어주고 싶었지만, 속으로 눈물 한번 참아내며> 그렇게 몇 년을 살아왔습니다. ○ 하지만, 2011년 9월과 10월을 보내면서, 세상 모든 사람들이 분노하며, 잘못을 지적하고 있음에도, ‘사과 한마디’, ‘잘해보겠다는 빈말 한마디’ 하지 않는 학교 관계자와 법인 운영자들을 보며 온갖 정이 떨어지더니, ‘인화학교 졸업장이 싫다. 창피하다’라는 아이들의 말을 듣고서야, ‘더 이상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인화학교에 맡길 수 없다’는 결정을 했습니다. ○ 우리 부모들의 바람은 그렇게 크지도 높지도 않습니다. - 수화가 가능하고, 장애학생들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선생님들을 만나, 칭찬받으며 학교생활 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 우리 아이들이 학교 가는 것에 행복해하고, 친구들 만나는 것을 즐거워했으면 좋겠습니다. - 세상 앞에 당당할 수 있는 자신감 넘치는 아이로, 옳고 그름을 알고 실천하는 정의로운 사람이 되도록 가르쳐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성폭력학교, 도가니학교 학생이라고 손가락질 당하지 않으며, 그동안 다친 마음의 상처도 치료받았으면 좋겠고, - 직업도 갖고, 가정도 꾸리는 한사람의 시민으로 성장해가도록 지원받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오늘보다 조금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10월 10일, 장애학생 성폭력/가짜 졸업장/행정 절차적 과실 등을 이유로 인화학교에 대한 위탁취소 통지를 한 바 있으며, 현재 인화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과 우리 학부모들은 광주시교육청의 위탁취소 통지에 찬성하고, 전학 및 재배치에 동의했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부모들이 이렇게 거리에 선 이유는 오는 10월 24일, 인화학교 위탁취소와 관련된 ‘청문절차’를 앞두고, 인화학교 운영주체인 ‘우석법인’에서는 ‘법적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 우리 아이들은 알고 있습니다. ‘선배들이, 친구들이 어떤 피해를 당했는지!’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기억을 잊고 싶어합니다. 이제 광주시교육청의 결정에 동의한 우리 아이들은 과거의 아픈 기억을 버리고,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출발을 계획하고 있는데, 법적소송이 진행된다면 우리 아이들은 지우고 싶은 아픈 진실을, 계속해서 기억해야하는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 수 십 년 동안 장애학생을 교육시킨다는 명분으로 사리사욕을 챙겼던 법인이, 국민들의 심판을 받고 있는 지금까지도 잘못에 대한 사과는커녕, 우리 아이들에게 또 다른 고통을 안겨주려고 하는 것을 참을 수 없습니다. ○ 우석법인은 인화학교에서 저지른 성폭력, 인권침해 등의 책임을 지고,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법인 스스로 해산해야 합니다. 그것만이 지금까지 피해를 당했던 수 많은 학생들과 교사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길입니다. 그렇게 되어야만 광주시교육청도 피해당한 학생들을 치료하고 교육시키는데 더 많은 관심과 열정을 쏟을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 우리 아이들이 지금보다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광주시교육청의 노력을 당부하며, 우석법인 스스로 인화학교를 폐교할 것을 촉구합니다. 2011년 10월 18일 인화학교 학부모 일동 |
|||
| 이전글 | 광주시는 성희롱 성추행의 도가니인가? 인권도시 위상에 걸 맞는 현실적인 인권대책 마련하라 |
|---|---|
| 다음글 | <국회 인화학교 국정조사> 대책위 입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