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으로 정의로운 전환의 시대를 만들자'
3.8세계여성의날 113주년 기념 광주여성대회를 작지만 알차게 진행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많은 분들이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2022년에는 많은 분들이 함께 모여 38세계여성의 날을 축하하고 성평등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결의를 다지는 장에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3.8 여성선언문]
성평등은 민주주의의 완성이다. 성평등으로 정의로운 전환의 시대를 만들자!
2020년은 코로나 19로 모두에게 힘든 한해였습니다. 세계를 정복한 인간이지만 예측할 수 없는 신종 감염병으로 일상적인 사회 경제적 활동이 위축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위기를 맞이하였습니다. 감염우려는 경제적 침체를 야기하면서 빈익빈부익부 심화,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들의 도산, 실업자 증가, 취약계층의 사회적 안전망 붕괴 등 '젠더'와 사회경제적 수준'에 따라 감염병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우리는 경험하였습니다.
성차별적 노동시장에서 코로나19의 타격은 여성노동자들의 심각한 고용 악화와 소득감소로 이어졌습니다. 2020년 광주광역시 실업급여수급자수는 1월부터 5월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고, 5월 기준으로 여성은 1월부터 5월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고, 5월 기준으로 여성은 1월보다 3,056명 증가하여 남성증가수 1,583명보다 약 2배 더 증가하였습니다. 실업사유로 '계약만료'등에 의한 실업은 대폭 감소한 반면에 '개인사정'이나 '구조조정'으로 인한 실업이 약 2배이상 증가하고 있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화상회의 등 비대면활동의 증가는 온라인상의 성폭력을 증가시켰고, 감염확산 예방조치로 이동에 제한을 받은 많은 여성들이 가정내에서 폭력상황에 더 많이 노출되었습니다. 갑작스런 재난상황 속에서 감염의 우려로 이동과 접촉의 제한은 젠더폭력지원기관에도 적용되어 여성폭력피해자의 지원체계를 약화시키게 되었습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취해진 조치가 역설적으로 여성들에게는 가장 안전하지 않는 조치로 작동한 것입니다.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돌봄의 사회화가 개인의 책임으로 전환되면서 여성들의 삶을 더욱 힘들게 하였습니다. 돌봄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과 처우의 문제, 노인 장애인 아동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의 폐쇄로 가정의 부담 증가, 이로 인한 여성들의 경제활동 위축 및 중지 등은 여전히 돌봄의 주체가 여성으로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감염병,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 등 인간의 사회적 관계마저 제한시키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모든 여성들은 어떠한 위기 속에서도 안전하고 행복하고 지속가능한 삶이 영위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포스트코로나시대는 인식의전환, 패러다임 전환의 시대가 되어야 합니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 '여성은 인간이다', 따라서 '여성은 평등할 권리가 있다'는 단순한 명제가 일상생활, 법제도와 정책의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여성으로 대변되는 사회적 약자의 입장인 성평등 관점으로 정의로운 전환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국가차원의 성평등 추진체계가 마련되어야 하며, 지방자치단체, 지방의회를 비롯한 모든 조직에서 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체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2021년 3월 8일, 오늘은 제113주년을 맞는 세계여성의 날입니다, 113년전 여성들은 가난과 차별에 맞서 여성도 인간임을 선언하고, 자유 평등 인권을 외쳤습니다. 오늘 우리는 여기에서 성평등으로 정의로운 전환의 시대를 만들기 위해 외칩니다. 성별에 따른 폭력에 맞서며, 성과 재생산건강에 대한 권리를 요구합니다. 재난에 대비한 안전하고 성평등한 시스템 마련을 요구할 것이며,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위해 행동할 것입니다. 우리모두 성평등으로 정의로운 전환의 시대를 만들어 나아갑시다.
여성에 대한 모든 폭력과 차별을 반대한다!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라!
돌봄의 공공성을 강활하고, 돌봄노동자의 처우를 개선하라!
성과 재생산건강 보장을 위한 법과 제도를 개선하라!
2021년 3월8일
3.8세계여성의 날 기념 광주여성대회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