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5일 광주광역시 여성재단 대표이사 후보 청문회에서 김영남 의원이 발언한 내용에 대하여 광주여성의전화 모든 회원의 이름으로 유감을 표명합니다.

2017년 6월 5일 광주광역시 여성재단 대표이사 후보 청문회에서 광주광역시 여성재단 대표이사 염미봉 후보의 기부금과 관련하여 후보자 개인에게 요구해야 할 자료를 특정 단체에 요구함으로서 사실과 다른 내용이 청문회와 언론에 알려져 본 단체가 마치 허위로 기부금을 조작한 것처럼 시민들에게 호도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게 되었습니다.

광주광역시의회 김영남 의원은 “기부금 지정단체 간부를 맡으면서 직위를 이용한 것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으로..., 여성의전화에 입금이 되었는지 안 되었는지 무엇으로 입증할 수 있느냐”, 또한 현재 언론기사에 따르면 “염후보자가 본인이 이사로 있는 여성단체의 기부금 영수증을 조작했다, 서류 제출을 요구했는데 거부당했다” 등으로 명확한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 단체의 명예가 실추 될 수 있는 각종 의혹을 제기하여 한 단체가 특정인의 권력에 휘둘려 허위의 조작행위를 한 것처럼 언론에 보도되었습니다.

광주지역 시민단체로 27년을 활동해 온 단체가 한 명의 이사에 의하여 좌지우지 되는 것처럼 발언한 것은 시민단체의 운영이나 활동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광주여성의전화는 통장에 입금 표기된 이름으로 기부금 내역을 발급하였음에도 허위로 입금되지 않은 금액에 대해 기부금 내역을 발급한 것처럼 발언 하였습니다.

광주여성의전화는 여성인권단체의 일원으로 광주여성재단 대표이사의 공정한 청문회를 위하여 어렵게 염미봉 후보의 기부금 입금내역확인서(2014년~2016년)를 2017년 6월 2일 문서로 전달하였음에도 받지 않았다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법인의 직인이 찍힌 입금내역확인서로는 기부금이 실제 입금되었는지 인정하지 못하겠다며 통장사본을 요구하여 수많은 기부자의 이름이 명시되어 있는 광주여성의전화 기부금 통장에서 타 기부자의 이름을 모두 가리고 염미봉 후보와 차녀의 이름만이 표기된 부분의 3년간 통장 사본을 2017년 6월 5일 오전 시의회에 제출하였습니다.

염후보자가 자신의 통장에서 출금하여 자녀로 하여금 기부금 혜택을 받게 한 도덕성에 대하여는 본인이 민감성이 부족하였다며 잘못되었음을 인정하였습니다. 이후 광주여성의전화도 이러한 논란이 나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김영남 시의원은(시의회는) 후보자 개인에게 요구하여 은행에서 발급한 입금처를 통해 입금여부를 확인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단체에 세부적인 자료까지 요구하여 국가가 미처 여성인권을 돌보지 못한 때부터 시민들 한 명 한 명의 후원을 받아 27년간 지속되어 온 여성인권단체의 투명성에 의혹을 제기하고 시민들의 신뢰를 저버리게 하여 활동을 축소시키고자 한 것은 아닌지 의문스럽습니다.

언론보도 “광주여성재단 대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기부금 영수증 조작”

“기부금 지정단체 간부를 맡으면서 직위를 이용한 것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광주여성의전화에 최근 10년 간 기부 내역, 후보자가 실제로 입금했는지”

“광주여성의전화에 관련 서류 제출을 요구했는데 거부”

“기부금을 부풀려 세액공제를 받았다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

광주광역시 여성재단 대표이사 후보 청문회에서 의원의 발언 내용이 단체의 명예를 실추시킬 여지가 많음에 대하여 광주여성의전화 모든 회원의 이름으로 유감을 표명합니다.

2017. 6. 5

(사) 광주여성의전화